[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 만기연장 지원 규모가 올해 5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 대한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을 위해 오는 18일 263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진해운 142억원, 현대상선 121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한진해운에 2957억원, 현대상선에는 2640억원으로 신보 지원 규모가 늘었다.

신보는 올 들어 8차례에 걸쳐 유동화증권을 발행, 두 기업에 모두 5597억원을 지원했다.

신보는 이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위해서도 유동화증권 1943억원도 발행한다.

신보는 회사채 만기도래 기업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성장 유망한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성장성이 높은 유망기업에는 0.2~0.5%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준다. 신보는 올해 총 8차례에 걸쳐 유동화증권을 발행, 2160여개 기업에 약 3조540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