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도의 아다니그룹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향후 10년간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아다니그룹은 17일(현지시간) 오는 2035년까지 1000억 달러를 투자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다니그룹은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인도 내에서 2,5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생태계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서버 제조, 클라우드 플랫폼, 지원 산업 등에서 추가로 1,500억 달러의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다니 그룹의 고탐 아다니 회장은 성명에서 "세계는 과거 어떤 산업혁명보다 더 심오한 '지능 혁명'에 진입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도는 AI 시대에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창조자, 건설자, 그리고 지능을 수출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전날 개막한 인도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과 맞물려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파차이 알파벳 CEO 등 글로벌 리더와 기술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다니의 AI 전략은 현재 2GW 규모의 아다니코넥스(AdaniConnex) 국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5GW까지 확장해 세계 최대 통합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다니 코넥스는 아다니그룹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지코넥스(EdgeConnex)의 합작사다.

아다니는 구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비전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대규모 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해 다른 주요 기업들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10월 향후 5년간 150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 남부에 AI 데이터센터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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