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모바일과 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의 중국 플랫폼 사업자가 한국과 중국 O2O(Online 2 Offilne)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지분투자에 나섰다.
티몰, 쑤닝, 징동 등 중국 톱3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한국관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계신국제그룹(Kai Sun International Group Ltd.)이 디지탈옵틱에 200억원을 투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계신국제그룹은 회원수 1000만명의 SNS 플랫폼(투안쥐앙), 웹과 모바일 기반 플랫폼(Klaiba)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매출 다각화와 신사업 동력을 확보한 디지탈옵틱은 글로벌 전자상업 플랫폼과 관련 파생모듈을 구축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탈옵틱은 O2O 기반의 국경 없는 무역의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중국 계신국제그룹과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계신국제그룹은 모바일 소셜커머스 기반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이용한 이커머스 회사다. 이 회사의 리우닝 대표는 남경재경대 국제경제 및 무역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계신국제그룹은 지난 해부터 중국에서 시작된 O2O 사업에 쑤닝 오프라인몰을 통해 진입, 38개의 크라우드숍에서 한국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6년에는 100여개의 크라우드 숍에 입점하고 2017년 나스닥 또는 홍콩증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중국 계신국제그룹은 디지탈옵틱에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현재 운용중인 플랫폼 노하우 제공과 해외 지사 설립, 나아가 미국, 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진출 등의 업무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신국제그룹은 200억원을 투자해 디지탈옵틱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총 126만주를 부여 받게 된다. 이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1월11일이며 신주는 내년 1월26일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