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법인 두부 연매출 지난해 2242억 원…2021년 이후 매년 최고치 경신
단백질 함량·조리 편의성 내세운 ‘하이 프로테인 두부’가 사업 성장 견인
지난해 9월 신규 매출처 확보, 올 1분기 공장 증설 예정…“고성장세 지속”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풀무원은 자사 미국법인의 지난해 두부 매출이 전년 대비 12.2% 증가한 2242억 원(1억 5760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 풀무원 미국 풀러튼 두부공장 전경./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미국 현지 식물성 단백질 수요 증가와 전략적 매출처 확대에 힘입어 미국 두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단백질 함량과 조리 간편성을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 매출이 2021년 156억 원에서 2025년 415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 성장하며 전체 두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하이 프로테인 두부는 1회 섭취량 85g당 14g의 높은 단백질 함량이 특징으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충진수 없이 진공 포장돼 제품을 꺼낸 뒤 바로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가 가능하며, 조리 시간이 짧아 샐러드·볶음·샌드위치 등 미국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즐겨 먹는 요리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풀무원은 증가하는 현지 두부 수요에 맞춰 지난해 3분기 말부터 대형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고 공급을 늘리고 있어 매출 성장 효과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푸드서비스,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B2B 등 다양한 채널에서 두부 매출이 증가 중이며, 학교 급식, 헬시 레스토랑 등 신규 채널도 발굴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올 1분기 중으로 미국 동부 아이어 두부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서부 풀러튼 공장의 연순두부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혁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두부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두부는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카테고리로, 풀무원은 올해로 미국 두부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인수하고 두부 사업을 본격 시작한 이래 현지인 입맛과 니즈에 부합하는 두부 신제품을 현지에 출시하고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급을 늘려왔다. 풀무원 미국법인 두부 매출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풀러튼과 동부 매사추세츠주 아이어 등 총 3곳에 두부 공장을 운영하고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두부를 판매 중이다. 경도를 높여 물성이 단단한 '엑스트라 펌 두부'(Extra Firm Tofu), 단백질 함량을 일반 제품보다 1.8배 이상 높인 '하이 프로테인 두부(High Protein Tofu), 다양한 소스를 넣어 구운 시즈닝 두부, 두부를 큐빅 모양으로 잘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토핑용 두부 등 현지인 취향에 맞는 제품을 월마트, 타겟, 퍼블릭스, 크로거 등 주요 대형 소매업체 약 1만50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가 익숙하지 않은 미국 주류 소비자들의 두부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통해 두부의 영양학적 가치와 요리 활용도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미국 여자프로농구 선수, 스포츠 영양사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두부의 단백질이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Power of 9’ 캠페인을 통해 두부 요리 레시피를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유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는 “미국 내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인구가 증가하고 육류 대신 고단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현지 두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기존 리테일 채널 성장과 더불어 신규 채널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미국 두부 시장 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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