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르노코리아가 수입 판매 중인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 국내 주요 자동차 시상식을 석권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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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코리아 주요 임원들이 26일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 제공 |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주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에서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앞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주관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도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를 수상한 바 있어 올해 국내 대표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2016년 ‘올해의 수입차’ 부문이 신설된 이후 줄곧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수상해왔던 흐름 속에서 르노는 비(非) 독일 브랜드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올해의 SUV’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주요 부문을 차지했다. 국내 생산 모델과 수입 모델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동시에 성과를 내며 브랜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세닉 E-Tech는 87kWh 용량의 LG에너지솔루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다. 일상 주행은 물론 중장거리 이동까지 커버하는 주행 성능은 물론 효율성과 정숙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 소방당국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 화재 대응 특허 기술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점도 차별화 요소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입증됐다. 세닉 E-Tech는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European Car of the Year를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평가가 국내 수상으로 이어지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르노코리아의 전동화 전략에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 심화와 보조금 축소 등으로 변곡점을 맞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안전 기술과 실주행거리 중심의 상품성이 소비자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모토 아래 부산공장을 중심으로 한 국내 생산 모델과 함께 전략적 수입 모델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전동화 전환 국면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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