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2일(현지시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도 미국 증시는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약간 조정을 받았지만 나스닥과 S&P500은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36% 오른 22748.8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0.04% 상승한 6881.62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산업평균지수는 0.15% 밀린 48904.78에 장을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장 초반 미국과 이란의 전쟁 불안감에 휩쓸려 급락했다가 경제에 미칠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번지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 안정의 1등 공신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에너지주, 방산주 등이었다.

나스닥시장은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이틀간의 폭락에서 벗어나 2.96% 급등하면서 전체 시장을 지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1.48% 오르며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는 2개 광학기업에 대한 40억 달러 투자와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톱픽' 종목 지정이 호재로 작용했다. 

AI 소프트웨어주인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방산 소프트웨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5.82% 폭등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는 TSMC가 1.46%, 일라이릴리가 3.23%, 버크셔해서웨이(클래스B)가 4.91% 각각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국제유가 폭등에 엑슨모빌이 1.10%, 셰브론이 1.52% 각각 상승했고, 오라클이 2.65% 뛰면서 지수 하락 폭을 억제했다. 방산주인 RTX는 4.71%, 록히드마틴은 3.37% 각각 급등했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CEO는 CNBC에 "이란과의 충돌로 선물시장이 과잉 반응하자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접근했다"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증시는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