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촬영 영상 속 정청래 대표 악수 장면 누락이 화근
과방위원장으로서 대책 강구 글 올렸다가 '강퇴 투표'
정청래 대표·이성윤 최고위원 이어 세 번째 의원 강퇴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이재명 대통령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탈퇴당한 것과 관련해 "비합리적 강퇴가 아니어야 카페의 신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재명이네 마을' 카페지기는 지난 2일 최 의원에 대한 강제 탈퇴 찬반 투표를 실시해 찬성 94.6%의 결과로 강퇴 처리를 확정했다.

   
▲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2.25./사진=연합뉴스


이번 논란은 이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 출국 당시 KTV 촬영 영상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의 악수 장면이 빠진 것에서 시작됐다. 일부 지지자들이 '의도적 편집' 의혹을 제기하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 측이 "사실 확인 중이며 대책을 세우겠다"는 글을 올린 것이 화근이 됐다.

최 의원은 "이후 직접 취재한 결과, 혼자 촬영하는 KTV 팀이 대통령을 앞질러 뛰어가며 찍는 과정에서 첫 번째로 악수하는 정 대표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확인해 오해를 풀었다"며 "KTV는 대통령 중심 홍보 방송이기에 영상도 대통령 중심으로 찍고 편집하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작 악수 장면이 담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통령 영상 기록 채널을 조사하겠다는 행태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카페 측 비판에 대해 "저는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옹호하다 '강경 친명'으로 규정돼 비난 받아온 사람"이라며 "이번 강퇴도 이재명 정부 성공 과정의 해프닝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잼마을 측은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및 특검 후보 추천 논란 등을 이유로 정 대표와 이성윤 민주당 최고위원을 강제 탈퇴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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