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원 발언에 힘입어 가상화폐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최대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글로벌은 14.57% 치솟은 208.93 달러에 마감했다.

또 최대 비트코인 보유업체인 스트래티지는 10.37%, 써클은 5.66% 각각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 관련법인 '지니어스법'과 관련, 은행들을 비판하면서 코인업계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늦게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은행들에 의해 위협받고 훼손되고 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은행들은 암호화폐 산업과 좋은 합의를 해야 한다. 그것이 미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달러에 연동된 디지털 토큰을 발행해 이자와 유사한 수익을 제공하는 문제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암호화폐 산업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이다.

은행들은 전통 금융 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이 법안에 반대하는 반면, 암호화폐 업계는 혁신과 경쟁 촉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니어스법은 지난해 통과된 암호화폐 관련 법안으로,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클라리티법은 지니어스법의 보완 법안이다.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이자를 제공하면 은행 예금에서 최대 6조6000억 달러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재무부 연구를 인용하며,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한다.

코인업계는 소비자들이 놀고 있는 자금을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로 뒷받침된다면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업계의 손을 들어주면서 클라리티법안의 입법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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