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미국 무대 첫 홈런을 때려냈다.

   
▲ 송성문이 시애틀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시애틀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했다. 송성문은 카스티요의 초구 94.9마일(약 153km)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약 131m짜리 대형 솔로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기디렸던 송성문의 첫 홈런이다. 앞선 6차례 출전 경기에서 송성문은 14타수 3안타를 쳤는데, 3안타는 모두 단타였고 장타는 하나도 없었다.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들고 주전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장타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드디어 첫 홈런을 선보였고, 첫 타점도 올렸다.

더군다나 홈런을 뺏어낸 투수가 올스타 3회 선정 경력의 베테랑 카스티요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 송성문이 시애틀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린 후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홈런이 기폭제가 돼 타선이 대폭발하며 2회초에만 무려 12점이나 몰아냈다. 송성문은 타자 일순해 6-0으로 앞선 1사 만루에서 한 번 더 타석을 맞았으나 이번에는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블랜드에게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처음으로 유격수 수비를 맡기도 했던 송성문은 3회초 무사 1, 3루에서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프란시스코 아쿠냐와 교체돼 물러났다. 지난 1월 다쳤던 복사근 쪽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송성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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