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또...강남서 중앙분리대 충격 사고...면허 정지 수준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뺑소니를 쳤다가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배우 이재룡(62)을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및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룡은 이날 새벽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이날 오전 2시 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그는 자신의 거주지에 차량을 주차한 뒤 인근 지인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신변이 확보됐다.

   
▲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뺑소니를 쳤다가 검거됐다.(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적발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재룡을 불러 구체적인 음주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으로 이재룡의 과거 음주 관련 전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03년에도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전례가 있다. 또한 2019년에는 강남구의 한 볼링장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입간판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입건돼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중견 배우로 활동해 온 이재룡이 과거 자숙의 시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적발되면서 대중의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분석 등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를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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