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KBO리그 마운드를 지배하고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을 했다. KBO리그 MVP(최우수선수)는 MLB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폰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던지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페펙트 피칭을 했다.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36개의 공을 던진 폰세는 안타와 사사구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은 1개밖에 못 잡았지만 나머지 8명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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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티모어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퍼펙트 피칭을 한 코디 폰세.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
토론토는 폰세에 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 1-0으로 볼티모어를 눌렀다. 폰세에게는 승리투수가 주어졌다. 폰세가 MLB 시범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커리어 최초다.
폰세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이날까지 3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2이닝 1실점,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0볼넷 1실점해 1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1.50이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역대 최고의 외국인투수로 맹활약했다. 29경기서 17승 1패, 승률 0.944,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로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 투수 부문 타이틀 4관왕을 차지했고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휩쓸었다. 개막 후 선발 17연승,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18개) 등 눈부신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런 활약상을 앞세워 폰세는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의 좋은 조건에 계약을 하며 MLB 무대로 복귀했다. 'KBO리그 역수출 성공 사례'를 예고한 폰세는 토론토에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다가서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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