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헌정 사상 처음으로 중앙당과 전국 시도당 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관리 방침을 천명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4무(無)·4강(强) 공천'을 제시하며 역대급 깨끗한 선거를 예고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거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패자도 결과에 승복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억울한 컷오프 ▲낙하산 ▲부적격자 ▲부정부패가 없는 '4무 공천'과 ▲시스템 ▲당원주권 ▲열린 ▲빠른 공천을 지향하는 '4강 공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과거 컷오프 경험을 언급하며 "당 지도부는 나를 버렸지만 나는 당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더컸유세단'을 운영했던 기억이 난다"며 "공천에 탈락한 분들도 대승적 관점에서 후보 당선에 기여한다면 당당하게 당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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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아래 줄 왼쪽 세 번째부터), 소병훈 중앙당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시ㆍ도당 위원장들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ㆍ도당 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3.10./사진=연합뉴스 |
공천 일정과 관련해서는 "4월 20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한 달 전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며 "이는 헌정 사상 가장 빠른 공천이 될 것이며 역대급 깨끗한 공천을 통해 역대급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의 공정성과 민주성을 지켜내는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라며 "중앙당과 시도당이 선거 관리 원칙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해 선거 관리 체계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 위원장은 "며칠 동안 말실수를 경계해 기자들의 전화도 받지 않고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앙당 선관위가 제시하는 기준이 현장에서 흔들림 없이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임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장도 "이번 경선이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의 장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중앙당 지침을 충실히 이행해 뛰어난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도 그랬지만 '선관위도 웬만하면 현역 국회의원들은 빠지시라'고 했다"면서 "될 수 있으면 객관적이고 공정한 외부인사로 선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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