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민중총궐기 3차 대회가 오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17일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차 민중총궐기는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되며 서울은 광화문광장에서 '소요 문화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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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3차 대회가 오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사진=MBC 방송화면 |
소요 문화제는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에게 '소요죄'를 적용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의미가 있다고 투쟁본부는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악기나 가재도구 등 소리가 크게 나는 물건을 들고 참가할 소란스럽고 요란한 문화제를 연출할 계획이다. 투쟁본부는 이미 이달 11일 서울시로부터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받은 상태다.
투쟁본부는 앞서 서울역 광장과 서울광장에서 19일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경찰은 보수단체의 다른 집회와 시간·장소가 겹친다는 이유로 지난주에 금지통고를 했다.
이들은 "보수단체들이 신고한 집회는 명백히 3차 민중총궐기의 방해를 목적으로 하는, 헌법이 금지하는 집회 방해 목적의 집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