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정가람이 영화 '끝장수사'를 통해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내달 2일 개봉을 확정한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베테랑 형사 재혁(배성우 분)이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 분)와 서울로 상경하며 벌어지는 추격전을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정가람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인물 ‘중호’는 기존 한국 수사물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설정을 지녔다. 막강한 재력을 소유한 재벌 3세이자 화려한 외모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인 그는, 네티즌과의 내기 때문에 응시한 경찰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황당한’ 천재형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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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가람이 영화 '끝장수사'에서 배성우와 상극의 케미를 선보인다. /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
첫 출근부터 고가의 스포츠카를 몰고 나타날 만큼 당당하고 직선적인 중호는, 원칙보다는 감과 운을 믿고 움직이는 사수 재혁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이른바 ‘혐관(혐오 관계)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4등'에서 수영 유망주의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을 거머쥐었던 정가람은 이후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의 순정파 ‘이혜영’ 역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는가 하면, 영화 '독전'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기묘한 가족'에서의 코믹한 변신, 그리고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보여준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소화력을 증명해 왔다.
이번 '끝장수사'는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본격적인 범죄 수사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정가람은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촬영 전부터 6개월간 브라질 무술인 카포에라 훈련을 소화하는 등 액션 연기에도 공을 들였다.
이에 대해 메가폰을 잡은 박철환 감독은 “요즘 세대의 당당함과 신입 형사 특유의 풋풋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라며 정가람의 캐릭터 소화력에 신뢰를 보냈다. 정가람 역시 “기존 형사 버디물에 신선한 소재가 가득 담긴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장수사'는 주연 배우의 사생활 이슈로 인해 제작 완료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개봉하게 된 진통을 겪었으나, 정가람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가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가람이 그리는 ‘MZ세대 형사’의 새로운 전형이 담긴 '끝장수사'는 오는 4월 2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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