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황국 기자] 영화 '히말라야' 속 배우 조성하의 활약이 돋보인다.

‘히말라야’에서 조성하는 희망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로 분해 연기한다. 이동규는 원정대의 의미있는 활동을 위해 기업 스폰서를 끌어오고, 산행 중엔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원정대를 살뜰하게 서포트 해주는 인물.

비록 등반을 함께 하진 않지만 이동규는 베이스캠프를 지키며 원정대보다 한 발 앞선 판단력으로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원정대의 어머니 같은 존재로 활약한다. 이동규는 베이스캠프에서 원정대의 등반 성공을 희망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또 그는 고집을 부리는 대원들을 향해 외부의 따가운 시선에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때로는 대원들의 힘겨운 마음을 어루만지며 묵묵히 그들의 버팀목이 된다.

조성하는 이동규에 대해 살아있는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잘 표현해내 극의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기업 임원들 앞에서 어떻게든 후원을 받아내기 위해 과장된 멘트를 던질 때엔 웃음을, 방송국 PD가 사라진 엄홍길 대장과 대원들의 행방을 특종으로 터뜨리려 할 때엔 괴성을 지르며 주먹을 날리는 행동력으로 카리스마를 번뜩이기도 한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6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