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미디어펜=황국 기자] 1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에서는 영호(소지섭 분)가 주은(신민아 분)에게 자신의 힘든 처지를 터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주은은 영호가 존킴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해듣고는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그가 전화를 받지 않자 직접 영호를 만나러 밖으로 향했다.

 

주은이 문을 열자 그 앞에는 영호가 서 있었고, 그는 태연하게 "누구지 이 여잔?"이라고 말을 건넸다.

 

놀란 주은은 "전화는 왜 안 받아요? 괜찮은 거예요?"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영호는 "집 앞에 기자들이 너무 많아서 집에 가기 싫어요"라며 주은의 집에 머물기를 원했다.

 

이에 주은은 그를 따뜻하게 바라보고는 "방은 하나지만 들어와요. 당신의 지구 밖으로"라며 그를 끌어안고는 "탑승, 출발"이라고 두 사람만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소지섭은 지금까지 주은을 호되게 다루기도 하며 항상 카리스마만 보이던 모습과는 달리, 무너질 줄도 아는 인간의 진실된 면모를 드러내며 영호의 심리를 더욱 풍성하게 연기했다고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