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미디어펜=김민우 기자]저축은행중앙회는 17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신임 회장 후보로 이순우(65·사진) 전(前) 우리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앙회는 전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후보로 등록한 3명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박내순 전 한신저축은행 대표, 익명의 시중은행 지점장 출신 3명이 후보에 지원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점장 출신을 제외한 이 전 행장, 박 전 대표를 놓고 위원회 집중 토론결과 2/3 이상의 찬성표를 받은 이 전 행장이 최종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이 전 행장의 최종 선임 여부는 28일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총회에는 79개 저축은행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다.

한편 이 전 행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1977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은행장 및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우리카드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