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3일 '통합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보고의 진화·통합보고'라는 제목의 '통합보고'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보고 분야에서 통합보고는 기업이 전통적으로 해 온 재무정보 중심의 보고에서 벗어나 기업의 장기적 가치창출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중요한 재무, 비재무적 요인을 통합해 보고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도입한 통합보고는 경제의 글로벌화, 시장의 복잡성과 불확실성 증대, 급격한 기술 발전 환경에 맞춰 기업의 장기가치 평가에 부합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회계사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비재무보고서 발간 비율도 지난 2년 사이 25%나 증가하는 등 점차 통합보고에 대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간한 통합보고 안내서가 기업 투자자인 주주 외에도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