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 'K-CLIC' 출범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인 'K-CLIC'이 출범돼 기업공시 업무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금융위원회는 23일 한국거래소, 금감원, 상장협은 협업을 통해 기업의 공시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도록 지원하는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 'K-CLIC'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3일 한국거래소, 금감원, 상장협은 협업을 통해 기업의 공시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도록 지원하는 기업공시 종합지원시스템 'K-CLIC'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K-CLIC'은 지난 5월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기업공시제도 현장간담회에서 공시담당자들에게서 제기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이다.
 
'K-CLIC'은 앞서 기업의 각종사건 발생 시 공시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돼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것을 공시업무 통합검색을 통해 시스템이 공시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공시기준 등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공시항목·서식이 개정될 경우 공시담당자가 개정된 내용을 개별 확인하고 작성해야 했던 것에서 개정된 서식이 시스템에 자동 업데이트 되어 최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더불어 공시담당자가 모든 공시자료를 직접 생성해 DART·KIND 시스템에 별도 입력해야돼 제기됐던 문제점은 개별자료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공시정보로 변환하여 DART·KIND에 전송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K-CLIC' 시스템으로 기업의 공시자료 입력부터 자료생성·제출까지의 과정이 원-스톱(One-stop) 지원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이날 'K-CLIC' 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한 기업 공시담당자들 역시 공시대상 여부, 제출기관, 공시시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K-CLIC'의 손쉬운 검색기능을 강점으로 손꼽았다.
 
또한 공시 관련 규정이나 서식이 변경될 경우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업데이트해주므로 미처 규정·서식 변경을 인지하지 못해 공시를 누락하는 문제가 효과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도 시연회에 참석해 'K-CLIC' 시스템으로 직접 공시업무 통합검색, 기업 기본정보 관리, 공시작성 등 일련의 공시업무를 체험한 후 'K-CLIC' 시스템을 통해 그간 복잡한 공시제도와 과도한 작성부담으로 애로를 겪었던 상장기업들이 보다 편리해질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정 부원장은 또한 "'K-CLIC' 시스템이 정보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투자정보의 적시성 있는 공시를 유도하는 자본시장 내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