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소형 보험사들이 잇달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대형사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줄줄이 인상했다.KBS 뉴스화면 캡처.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오는 30일부터 개인용 차량 보험료를 8.6% 인상한다. 업무용 차량은 6.7%, 영업용 차량은 9.6%씩 각각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형 4대 손보사를 제외한 중소형 손보사들은 올해 하반기에 모두 한차례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앞서 AXA 손해보험이 7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5.4%,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4.5%씩 올린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메리츠 화재가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8.8% 올렸으며 11월에는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가 인상을 했다.
 
이달 들어서 더케이(The-K) 손보와 MG손보 역시 보험료 인상에 동참했다.
 
반면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이른바 '4'로 불리는 대형 업체는 작년 하반기 이후 1년 넘게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아 이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중소형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 탓으로 인상하게 됐으며 대형사의 경우도 중소업체의 연이은 인상으로 일부 특약 등을 조정해 인상에 나설 움직임도 보였지만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