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물’ 영입을 위해 26일 울산을 찾았다.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던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직접 자가용 승용차를 몰고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정찬모(62)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의 집을 방문했다.
문 대표는 심규명 새정치민주연합 전 울산시당위원장과 함께 정 전 교육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에도 교육 전문가가 들어와야 하며, 우리나라도 교육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위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참여해 준다면 우리 당 전체 교육정책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정 전 교육위원은 "울산은 국회의원과 시의원 모두 새누리당 일색이다"면서 "지금까지 교육위원으로 일했고, 정당정치를 해보지 않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일하는 것이 의미 있다"며 제안을 수락했다. 이에 따라 20대 총선에서 정 전 위원은 울주군 출마를 고려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문 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권 분열 때문에 국민이 힘들어하는데, 다시 단합하겠다"며 "당이 어렵지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박근혜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