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서 가장 먼저 뜨는 곳은 간절곶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병신년(丙申年)을 맞이하려는 이들을 위해 새해 해돋이 명소 BEST 3를 소개한다.

   
▲ 2016년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 18초로 독도에서 뜨며, 내륙에서는 7시 31분 17초에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jtbc 방송 화면 캡처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보고 싶다면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간절곶으로 달려가자. 우리나라 독도를 제외하고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 18초로 독도에서 뜬다. 내륙에서는 7시 31분 17초에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

울주군에서는 가장 먼저 뜨는 해를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을 위해 해마다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12월31일 관광객이 참여하는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신년 메시지 보내기와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날 일출이 시작되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 소망을 적은 한지를 새끼줄에 엮어 태우는 행사에도 참여해보자. 

간절곶의 명물인 ‘소망우체통’에 눈도장도 찍고 오자. 높이 5m, 2.4m의 너비를 자랑하는 소망우체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우체통이다. 누구나 엽서를 쓸 수 있도록 엽서와 펜이 준비돼 있으니, 간절한 소망을 담아 엽서를 써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해돋이 명소로는 부산을 빼놓을 수 없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1월1일 ‘해맞이 부산 축제’를 개최하며,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을 위해 시민서비스부스도 운영한다. 또한 소망풍선 나누기, 축하공연, 새해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려돼 있다.

해운대만큼이나 송정해수욕장도 최근 해돋이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송정의 일출은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연출는데 특히 송일정과 바다 위에 솟는 태양을 사진에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서울 도심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남산 팔각정에 올라보자. 남산 팔각정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해돋이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해돋이를 감상하려는 이들을 위해 1월1일 오전에는 새해맞이 문화공연과 주민새해 소망 영상, 박 터뜨리기, 소원지 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으니, 가족과 연인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즐겨보자.

팔갈정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서 05번 노란색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도보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 퍼시픽호텔-서울교통연구정보원-남산성곽길-봉수대를 지나면 도착한다. 거리는 약 2.2㎞로 50분가량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