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기대를 모았던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맞대결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29일 오전 (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서 첼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최근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 경기서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의 수모를 겪고있다. 
 
홈팀 맨유는 루니를 필두로 마샬, 마타, 에레라, 슈바인슈타이거 등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원정팀 첼시는 경고 누적으로 빠진 코스타를 대신해 아자르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맨유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이어졌다. 전반 2분 만에 마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전반 16분 마샬의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에는 양 팀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이 이어졌다. 맨유의 데 헤아는 후반 3분 페드로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을 날려 막아냈고 후반 11분에는 쿠르투아가 에레라의 날카로운 슛을 걷어냈다.
 
첼시는 후반 17분 역습 찬스에서 마티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기회를 날렸다. 맨유도 후반 41분 루니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며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맨유는 시즌 8승 6무 5패의 성적으로 6위에 머물러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과는 승점 8점차이로 벌어졌다.
 
첼시 역시 지난 경기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첼시는 5승 5무 9패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첼시의 승점 20점은 강등권인 18위 뉴캐슬에 불과 3점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