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왕강 중국석유생활망 회장이 100억원을 비롯해 관계사를 통해 다각적으로 네오이녹스엔모크스(이하 네오이녹스)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30일 네오이녹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28일 입국한 왕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오이녹스에 100억원정도 우선 투자할 생각이며 추가 투자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석유생활망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룹(CNPC)의 자회사로 중국 3대 석유그룹의 전체 임직원·관계자를 위한 복지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오이녹스는 국내 생활용품과 기업소모성자재(MRO) 등을 중국석유생활망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왕 회장은 “초기 투자금은 네오이녹스와 일반상품의 유통사업에 들어가지만 이동식화장실, 이동식소각로 등과 같은 환경사업에 필요한 자금 확보에도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며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주간사를 선정해 절차에 맞게 투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이동식 화장실과 소각로의 경우에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해 시범설치 후 성능이 인정되면 연간 1000대~3000대(대당 3000만~7000만원 수준)를 수입할 계획”이라며 “최근 추천받은 LED 트리플케어 피부미용기기도 한국 여성의 피부를 선호하는 중국 여성에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통 협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적교류는 중국석유 임직원 중 우수사원에 대한 한국관광, 연수, 건강검진 등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네오이녹스에서 준비한 기업간거래(B2B) 무역사이트를 우리 회사와 연동해 상품별 담당자들이 즉각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상호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네오이녹스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좋은 제품을 우리에게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