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자당의 2016년 신년 화두를 ‘개혁’으로 정했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저희 새누리당은 올해 화두를 개혁으로 설정했다”며 “끊임없이 바뀌는 세상에서 변화를 거부하면 도태되고 퇴출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일은 예측하고 준비하면 잘 된다는 뜻의 격언인 ‘범사예즉립(凡事豫則立)’을 언급, “다시 미래를 대비하는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우리 경제와 민생이 참 어렵다. 정치의 본질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개혁 추진의 취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당에서) 지난해 공무원연금개혁, 민생경제 활성화, 노동개혁,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역사적 혁신과제를 추진했다”며 “해가 바뀐다고 개혁의 흐름이 단절돼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새누리당은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경제활력을 높이려는 정부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민생 최우선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삶이 고단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열심히 경청하고 국민들의 소망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하며 “총선 승리를 통해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통합과 화합의 정치로 바꿔 나가겠다. 더 이상 정치실종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저희 당은 올해 2016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개혁의 선봉이 돼 국민의 얼굴에 넉넉함과 웃음이 피어나도록 앞장서 뛰겠다. 저희 당의 기준은 오로지 나라와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흔들리지 않는 애국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붉은 원숭이의 해,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한다. 감사한다”고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