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정당,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단합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분열의 깃발을 들고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더욱더 노력하고 성찰하겠다. 나날이 단단해지고 새로워지겠다. 국민이 바라는 강한 야당,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그래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문 대표는 “청년 일자리 절벽과 극심한 소득불평등으로 국민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민주주의는 날이 갈수록 후퇴하고 남북관계도 앞이 보이질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맞서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소명이다. 그 시대정신을 받들어 승리의 희망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했다.

문 대표는 “민생을 책임지는 유능한 경제정당,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 국민 모두가 다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어나가겠다”며 “2016년 국민이 승리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고 힘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