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설치된 후 1급 보안시설로 시민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던 14만㎡ 규모 마포석유비축기지가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문화공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최근 마포석유비축기지를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하고 2017년 4월까지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8월 설계를 마치고 계약심사와 입찰을 거쳐 '텍시빌'을 시공업체로 선정, 21일 계약을 체결했다. 건설사업관리는 '무영CM'이 맡는다.

사업부지는 공연장·전시장·정보교류센터 등이 들어설 '유류저장탱크'(10만 1510㎡)와 공원으로 조성될 임시 주차장 부지(3만5212㎡), 접근로(3300㎡)로 구성된다.

주요시설은 하루 최대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며, 외부 공간에는 야생화 정원과 산책로 등도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