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한 건수가 4년 만에 2배로 늘고 이를 통한 기술이전 수입도 증가하는 등 산학협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국 425개 대학(대학 276개교, 전문대 149개교)을 대상으로 2014년 산학협력 활동 현황 및 성과를 조사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최근 펴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최근 5년 내 채용된 대학 전임교원 총 2만5151명 중 1년 이상 산업체 근무 경력을 가진 교원은 1만4062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산업체 적응력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실습에 참여한 대학생은 지난해 14만97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해외 특허출원은 3008건, 국내 특허출원은 1만 6984건으로 4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각각 55.8%, 51.6% 늘었다.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5조4015억원으로 4년 전보다 25.2% 증가했으며 대학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건수도 3262건으로 2010년(1615건) 대비 2배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건수는 2881건으로 2010년(1297건) 대비 2.2배 증가했다. 이를 통한 기술이전 수입도 2010년 258억원에서 지난해 430억원으로 1.7배 늘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 대학의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이 정착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수입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대학과 지역 중소기업의 협력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