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지난 2015년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에서 연예인들의 다채로운 ‘말말말’이 쏟아졌다. 한류스타 이광수, 배우 김용건, MC 송해, 예능인 이휘재 등 SBS어워즈페스티벌(SAF)연예대상 및 KBS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화제의 발언으로 등극한 여러 명언들을 정리했다.

“(아시아의 프린스가 아니라) 아시아의 프린세스”

SAF연기대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진경은 중화권에서 런닝맨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한류스타 이광수를 ‘아시아의 프린세스’라고 잘못 불렀다.

“100만 예비 며느리 둔 예비 시아버지, 김용건입니다.”

SAF연기대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 여성팬들이 자신을 '시아버지'로 부르는 점을 재치있게 녹여냈다.

“10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후배들 활동 보고 가야 하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전해라.”

구순을 앞둔 MC 송해는 KBS연예대상에서 아나운서 조우종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직후 유행어 '전해라'를 패러디한 소감을 남겼다.

   
▲ '런닝맨'으로 뜬 한류스타 이광수, 연말 시상식에서 “(아시아의 프린스가 아니라) 아시아의 프린세스”로 등극했다./사진=홍콩 에스콰이어 제공


“제 이름이 불리는 순간 며칠 동안 인터넷 댓글은 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KBS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이휘재는 일부 부정적인 온라인 여론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