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극과 극의 만남-상대성 이론'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극과 극의 만남-상대성 이론' 예지원이 3형제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 체험을 했다.

3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MBC 신년특집 프로그램 '극과 극의 만남'에서는 평소와 다른 극과 극의 삶을 경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골드미스'의 대표주자 배우 예지원은 다둥이 엄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아들이 많으면 남자가 되어있겠죠.살빼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지원이 필라테스 학원에서 만난 다둥이 엄마는 예지원이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젊고 세련된 모습이었다.
 
예지원은 다둥이 엄마에 대해 "결혼 안한 분 같았다,몸매도 훌륭하고 너무 젊으셔서 어떻게 관리를 했는지 궁금하다"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이후 아이들의 예방 접종을 하러 간 병원에서 우는 아이를 열심히 달래봤지만 쉽사리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예지원은 다둥이 엄마의 집에 방문해 본격적인 아이 돌보기 체험에 나섰다. 예지원은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시간 동안 이유식 만들기를 했다. 그는 차분하게 죽을 만들며 "후추나 고추가 들어가면 맛있겠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아이들의 가족 사진을 본 예지원은 설레는마음과 떨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3형제를 만난 예지원은 아이들과 수줍게 인사를 했다. 
 
예지원은 다둥이 엄마의 가족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예지원은 아이들의 식사를 꼼꼼하게 봐주며 금새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다둥이 엄마의 아버지는 "이모님은 아기들을 귀여워 하는데 왜 결혼을 안하냐,내가 보기에는 사람이 많은데 눈이 높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예지원은 "친구가 많아요,저는 다 좋아요"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남에 대한 관심이 특징인 것 같다"고 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관심을 다소 부담스러워했다.
 
예지원은 3형제의 목욕시키기,저녁 먹이기,놀아주기를 통해 눈코뜰새 없이 바쁜 다둥이 엄마의 삶을 공유했다. 이후 하루 일과를 마친 두 사람은 서로의 처지에서 받는 주변사람들의 시선과 고충에 대해 털어놓았다. 
 
'상대성 이론'은 극과 극의 환경에 있는 두 사람의 공동생활을 통해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의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소통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