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이광수의 2016년 행보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이광수가 출연한 SBS 드라마 ‘퍽!’(극본 윤현호, 연출 이광영)이 시청률 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어서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단막극은 참신한 소재와 뛰어난 완성도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많지만 ‘퍽’은 이례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았다. 이에 이광수는 시청률 그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 
 
냉혹한 사채업자 역을 맡은 그는 슬픔과 분노, 아픔을 그려내는 감정신을 선 굵은 연기를 통해 완벽하게 소화하며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빙판 위를 가르는 아이스하키 선수로 멋지게 등장하는 이광수의 모습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광수의 재발견’이라는 말을 붙이기에 그는 이미 ‘배우’로서 길을 단단히 다지며 주목을 받고 있었다.
 
그동안 영화 ‘좋은 친구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등에서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 받았던 이광수이의 지난 2015년 행보는 더욱 눈에 띈다. 영화 ‘돌연변이’를 통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끈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tvN 드라마‘디어마이프렌드’(가제)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광수 하면 빠질 수 없는 수식어가 ‘아시아프린스'다. 2015년 그는 중국 현지 예능 ‘루궈아이(如果爱)’, ‘어메이징 레이스’를 비롯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한 아시아 투어, ‘한류상품박람회’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한편, 이광수는 SBS 신년특집극 ‘퍽’ 이후 차기작을 신중히 고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