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통해 신뢰하는 기업문화 만들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한진그룹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올해 화두로 ‘행복’을 제시하고 소통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행복’을 올 해 핵심가치로 삼은 것은 항공수송의 참 의미가 여행과 만남, 물품의 전달을 통해 고객과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는 것임을 다시금 되새기자는 취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소통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는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오픈 마인드(Open Mind)를 갖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서로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한 “올 한해는 철저한 위기 대응능력 배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글로벌 경영환경 침체를 비롯한 다양한 외생병수로 인해 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위기에 직면해도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준비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주체적 토대 위에서 철저한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춰야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선도적인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단순히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가치를 먼저 창출해야만 치열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서비스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한편 고객의 관점과 입장에서 생각해 ‘고객 우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