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책임경영 통해 기업가치 혁신할 것”

▲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SK이노베이션

[미디어펜=백지현 기자]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 정철길 부회장은 4일 올해를 기업가치 30조원을 향해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탄탄한 사업구조와 가치를 극대화하는 수익구조로의 끊임없는 근원적인 혁신이 필수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2014년 37년만의 첫 적자를 기록하고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지만 온 구성원이 '사즉생'의 각오로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위기를 극복했다”며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에 기반한 사업구조의 혁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정 부회장은 그러면서 “우리의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니며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경영 환경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적인 저성장과 저유가가 심각한 위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조 혁신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가치(Value)’ 중심의 고도화된 글로벌 에너지·화학 회사로의 진화 및 발전을 시작하고자율·책임경영체제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구조적 혁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실행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과 싸워 이기는 문화’구축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변화와 혁신의 선봉에 CEO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