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우 기자]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5일 "2016년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긍지를 높이는 수많은 마일스톤(milestone)이 세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천보마다 세워져 끝없이 이어진 마일스톤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로마제국의 긍지가 되었다"라며 거론했다. 

그는 지난 2015년 한해를 "금융개혁의 첫 삽을 뜬 해"라며 "낡은 제도와 관행을 혁신하고 새로운 감독패러다임을 도입하는데 주력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금융불안,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등 결코 순탄치 않은 대내외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선제적 리스크관리 ▲지속적인 소비자중심의 금융관행 개선 ▲금융회사의 경영혁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 원장은 "앞으로도 금융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자율적인 혁신 노력이 널리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