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고객 잡기 위해 유아동 제품라인 확대할 것"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맞벌이 부부들이 증가해 온라인몰을 통한 유아용품 구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저귀는 아이를 돌보느라 쇼핑을 할 틈이 없는 주부, 바쁜 워킹맘들이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지난해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의 기저귀 1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나 급감했다. 반면 소셜커머스 쿠팡은 작년 12월 기준, 쿠팡 기저귀 판매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 신장했다. 정기배송, 저렴한 가격 등으로 온라인몰이 엄마들의 마음을 뺏어갔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몰 업체들은 쇼핑 주 고객인 '엄마' 고객을 잡기 위해 기저귀 할인 경쟁을 펼치거나, 유아동 분야 제품 확대에 힘쓰고 있다. 그 중심에 기저귀가 있다.

   
▲ 기저귀는 아이를 돌보느라 쇼핑을 할 틈이 없는 주부, 바쁜 워킹맘들이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온라인몰 업체들은 쇼핑 주 고객인 '엄마' 고객을 잡기 위해 기저귀 할인 경쟁을 펼치거나, 유아동 분야 제품 확대에 힘쓰고 있다. 그 중심에 기저귀가 있다. /독일 프리미엄 기저귀 '킨도'. G마켓 제공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온라인 오프마켓 G마켓과 옥션은 이마트와 함께 독일 프리미엄 기저귀 '킨도'를 국내에 선보였다.

G마켓 측은 독일 제조사와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킨도 기저귀는 독일의 제조사 Ontex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기저귀이다. 강력한 역류방지 기능이 있으며 흡수율이 좋아 발진을 막아준다.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되는 스트레치이어 기술로 허리쪽 밴드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나 편안하게 감싸주고 자극이 적다. 또 킨도에 들어가는 모든 소재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친환경 유럽산이다.

현재 G마켓 에서는 킨도 프리미엄 기저귀 2단계 3팩을 3만6900원, 3단계 3팩은 4만500원에 4단계 3팩은 4만8900원에 판매하며, 무료배송 해준다. 킨도 2단계 3팩은 총 150매이며 1매당 263원으로 동급의 프리미엄 기저귀보다 저렴하다.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예약 판매를 통해 '킨도 기저귀' 2팩 구매 시 1팩을 추가로 증정하고 있으며 G마켓, 옥션 양 사이트에서 각각 선착순 1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SNS 공유 고객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킨도 기저귀' 1박스를 증정하며, 구매 후 프리미엄 상품평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킨도 기저귀' 1팩을 준다.

엄마들 반응도 좋다. 한 네티즌은 "다소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G마켓에서 자신있게 론칭되니 어떤 제품일지, 아이에게 얼마나 잘 맞을지 기대가 된다"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도 두 달 있으면 엄마가된답니다. 기저귀를 어떤걸 써야 할지 아직 모르는 예비엄마이지만 킨도 제품은 믿고 써보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 쿠팡은 제시카알바 기저귀로 알려진 '어니스트 패션기저귀'를 작년 5월에 단독 론칭했다. /쿠팡

앞서 쿠팡은 제시카알바 기저귀로 유명한 '어니스트 패션기저귀'를 작년 5월에 론칭한 바 있다.

당시 쿠팡의 김범석 대표는 "쿠팡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상상하는 것, 원하는 것 모두를 제공하는 이커머스로 발전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어니스트 컴퍼니와 제휴를 맺었다"며 "엄마들이 믿고 구매하며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쿠팡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저하게 엄마 고객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쿠팡 로켓배송 상품 중 '기저귀'는 판매 1위 상품이다. 빠르고 안전하고 친절한 배송 서비스로 육아 중인 주부, 엄마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아직 대중적으로 유명한 하기스, 보솜이 등의 브랜드들의 판매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어니스트 패션기저귀는 청담동 일대에서 입소문난 제품이라 프리미엄 라인을 찾는 고객들은 꾸준히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엄마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유아동 제품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