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총 사업비 16조5000억여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2016∼2025년)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10개년 계획에 따르면 전남도는 사업비 16조5117억원(국비 6614억원·시군비 2351억원·민자 15조4066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10년간 ▲ 에너지 신산업 육성 ▲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등 3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해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전기자동차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더불어 나주시를 전기자동차 중심의 '에너지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 섬 50개를 조성하고 에너지신기술을 적용해 산업단지의 에너지를 절감하기로 했다. 동신대 등 지역 3개 대학을 대사으로는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과 관련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내에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에너지기업 700개를 비롯한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일대 26.74㎢를 '에너지밸리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 태양광 산업 육성 ▲ 육·해상 풍력산업 육성 ▲ 해양·지열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 목표 30%를 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