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8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안철수 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직 수락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윤 전 장관은 고열 탓에 기자회견장이 아닌 병원으로 향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일단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수락 기자회견은 다음에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윤 전 장관이 공동 창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은 변함이 없다.

안철수 의원 측에 따르면 윤 전 장관은 이날 안 의원의 ‘십고초려’ 뜻을 받아들여 공동창준위원장직을 수락했으며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수락의 변을 밝힐 예정이었다.

윤 전 장관은 전날 공동 창준위원장직을 수락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신당 창당 작업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로써 안 의원이 구상했던 이른바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투톱 체제가 완성, 10일 창준위 출범을 앞두고 창준위원장 인선 문제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