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 제4차 핵실험에 대응한 ‘한미일 공조’를 모색하는 협의가 이번 주 계속 해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협의에서는 북핵 실험에 대한 평가,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대북 추가제재 및 실효적 대북 압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이끌어내려는 공조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은 10일 정부 소식통 등에 의해 확산됐다. 소식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우선 이번 주 일본 도쿄에서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한미일 차관 협의회는 원래 진작부터 이달 중순께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전격적인 핵실험으로 일정이 다소 당겨졌다는 후문이다. 정확한 날짜로는 16일경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서는 임성남 한국 외교부 1차관이,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에서는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이 각각 참석한다.

한편 한미일 차관 협의회가 한일, 한미, 미일간 양자협의를 파생시킬 것이라는 예측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