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이 10일 창당준비위를 발족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이 11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탈당은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탈당 러시’에 더욱 속도를 붙일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탈당 후 국민의당에 합류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탈당 결행과 맞물려 더불어민주당의 근거지인 호남에서 광주에 이은 탈당 러시가 이어지면서 ‘텃밭 민심’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한길 전 대표의 핵심측근으로 분류된다. 당초 지난 7일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하려다 일단 결행을 미뤘으며, 문재인 대표가 적극 만류했으나 결심을 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