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라온시큐어의 주가가 삼성전자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미국 월스트리트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5분 현재 라온시큐어는 전거래일 대비 11.03% 오른 448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상한가로 치솟은 바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는 골드만삭스 글로벌플랫폼의 헤드 랜스 브라운스타인은 기조연설에서 “녹스를 자사의 ‘라군(Lagoon)’ 프로그램과 결합해 사용하고 있다”며 녹스 도입 성공 사례를 전했다.
녹스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핀테크 서비스 ‘삼성페이(Samsung Pay)’와 함께 사용될 보안 소프트웨어로 개발됐다. 현재 골드만삭스 외에도 JP모건 등의 금융회사가 녹스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월스트리트 내 다른 회사로 녹스를 확대 공급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와 녹스 전용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 공급과 영업·마케팅 협력 계약을 2014년 체결했다. 솔루션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대표적인 녹스 관련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