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가운데)은 1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평소 새누리당이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적 가치를 추구해온데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이 실현을 위해 당과 동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이 11일 새누리당 입당과 함께 4·13 총선 대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김무성 대표로부터 입당 소개를 받는 절차를 밟았다.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가 교육 개혁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 당에 교육전문가 보강이 필요한 시점에 평생 교육계에서 종사하다가 대전 민선 교육감을 3연임하고 차관을 역임한 김 전 차관이 입당했다”고 소개했다.

김 전 차관은 “저는 평소 새누리당이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적 가치를 추구해온데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이 실현을 위해 당과 동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과 함께 대전 지역발전에의 기여, 당의 교육정책 개발에 대한 기여, 지역구 총선승리와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어 “내 고장인 대전에서 출마하길 원한다”면서도 “그러나 선거구 선정은 대전 전체의 총선승리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충남 논산 출신의 김 전 차관은 이미 분구 가능성이 큰 대전 유성구 출마 예상자로 거론돼온 인물이다.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교육부 차관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부터 실시한 이같은 인재영입 방식과 관련, 향후 공천룰과 당내 경선에 있어 "어떠한 특혜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재 영입이라고 하는 부분 해석 분분한데 꽃가마 타고 대우받고 하는 그런 자세로는 선거 이길 수 없다"면서 "당의 룰대로 경선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공천 룰을 사실상 확정, 경선은 당원 30%·국민 7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하고 외부 영입인사는 100% 여론조사로 출마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경선 결과 1위와 2위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10% 이내일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정치 신인은 결선투표에서도 가산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