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안철수신드롬의 시사점 캐치해야
안철수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0월 1일 실시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44.7%, 안철수 47.4%로 나타났고 같은 날 국민일보-글로벌리서치 조사에서는 박근혜 46.2% 안철수 44.3%로 오차범위내 접전이었다. 혼전양상이다. 정치경험이 전무한 후보로서는 매우 선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안철수신드롬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람처럼~'님은 "분명 존경받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나는 그보다 안철수 원장으로부터 다른 기업인이나 정치인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깨끗한 인품을 먼저 꼽고 싶다"며 "어쩌면 안철수는 부패가 만연한 이 시대가 요구한 인물이었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http://www.likewind.net/1020)

'주작'님은 "여태까지 대다수 정치인들은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비판한 뒤 "반면 안철수를 비롯한 시민운동가들은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위해 일하다가, 현실적 한계에 부딪쳐서 정치적 행보를 취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정치권은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에 놀라서 그를 깎아내리기에 열중할 것이 아니라,
왜 시민들이 그를 환호하고 열광하는 지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기성정치인들이 안철수를 통해 배울것을 주문했다.(http://zazak.tistory.com/1567)



언론계관계자는 안철수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연예인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언론계관계자는 안철수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연예인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무처럼'님은 "학교다닐 때는 교과서대로 써야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만 교과서대로 하면 진다는 게 사회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서도 교과서대로 한 사람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있다"라고 안철수후보를 평가했다. (http://cafe.naver.com/readbook/1653244)

'대발홀릭'님이 그의 아들에게 왜 안철수를 지지하느냐 물으니 "그 사람이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잘 이끌어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사회의 부정부패가 확실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http://blog.daum.net/woosick54/821)

김형준교수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가 뭔가’라고 얘기했을 때 첫 번째가 국민과의 소통이 제일 높았다. (그 다음이) 도덕성 때문이었다는 게 23.6%였다"고 언급했다.

위와 같은 의견을 종합해 볼때 안철수지지자들은 공통적으로 안철수의 높은 도덕성과 인간적인 신뢰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의대생으로서의 편한 길을 버리고 벤처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것도 젊은이들의 롤모델로서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계 관계자는 안철수열풍이 연예인의 인기와 같다고 혹평하고 있다. 대중적 인기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대권을 맡기기에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는  정치가는 기업가보다 더 전문적인 분야의 직업이라며 다년에 걸친 국정, 관료, 국민 등을 접촉한 경험이 필요함에도 그러한 과정없이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신입사원에게 사장을 하라는 것과 같다고 안철수현상에 쓴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