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8(1.19%)포인트 내린 1894.84로 장을 마쳤으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5년 9월 8일(1878.68) 이후 4개월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20.44포인트(1.07%) 하락한 1897.18로 장을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892.69까지 떨어지며 189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이후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다시 넘었으나 중국 증시의 급락 소식으로 끝내 19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36억 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계속해서 26거래일 ‘파는’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기관과 개인은 각각 860억 원, 2568억 원 가량을 매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4%), 건설업(0.99%), 전기가스업, 운송장비(0.86%), 기계(0.18%)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거래일 기준 전날보다 달러당 11.7원 오른 1209.8원으로 마감했다.
중국발 악재와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지난 주말 미국 등의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11일 원달러 환율이 1210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중국 증시의 급락이 이어지자 결국 코스피 지수는 불안한 흐름을 보인 끝에 1900선 방어에 실패한 것이다.
|
|
|
▲ 증시 내리고 환율은 오르고…코스피 1900선 붕괴./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