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가 12일(한국시간) 발롱도르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를 수상자로 발표했다. 메시는 165개국 대표팀 감독과 162개 나라 대표팀 주장, 그리고 기자 17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1%가 넘는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 (사진=FC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이날 최종 후보에는 메시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와 레알 마드리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랐다. 메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받고, 2013년과 지난해 호날두에게 상을 내줬다가 3년 만에 다시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53경기에서 48골을 기록한 메시는 소속팀 FC바르셀로나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으로 이끌며 맹활약했다.
 
메시는 "지난 2년 동안 호날두가 이 상을 받는 광경을 객석에서 지켜봤는데 다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5번째 수상은 어릴 때 꿈꿨던 그 이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IFA 발롱도르는 1991년 창설된 FIFA 올해의 선수와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수상자를 정해온 '발롱도르'를 통합해 2010년부터 FIFA-발롱도르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