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보건복지부는 12일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보육교사를 양성하기 위하여 대면교육 강화 등 보육교사 자격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으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보육교사 자격기준 주된 내용은 대면교육 강화와 현장실습기간 확대이다.
 
우선 보육교사 자격취득 17개 교과목 중 9개 과목을 대면교과목으로 지정하고 대면교과목에 대하여는 8시간 출석 수업과 1회 이상의 출석시험을 의무화해 대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정된 대면교과목은 보육교사(인성), 아동권리와 복지, 놀이지도, 언어지도, 아동음악(또는 아동동작, 아동미술), 아동수학지도(또는 아동과학지도), 아동안전관리(아동생활지도), 아동관찰 및 행동연구, 보육실습이다.
 
현장실습기간 확대의 경우 보육교사의 보육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습기간을 현행 4160시간에서 6240시간으로 확대하고 평가인증을 유지하는 우수 어린이집에서 실습을 받도록하기로 했다.
 
개정 적용시기는 보육교사 2급 중 대학의 경우 201711일 이후 입학자부터 학점인정기관의 경우 201811일 이후 학위취득자부터 적용된다. 보육교사 3급에 대해서는 올해 81일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보육교사 자격기준 강화에 따라 지난해 1월 아동학대사건 이후 제기된 온라인 강좌를 통한 보육교사 자격취득문제를 해소하고 보육교사의 인성과 자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어린이집 내 보육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