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두고 한우 가격 관건…롯데닷컴 '한우선물세트' 전년 수준 동결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올해 설은 대표적인 명절 선물 상품인 한우, 굴비, 배 등의 시세 상승으로 설 선물 가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우와 육우 등은 소 사육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한우는 전년대비 30%정도 시세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설은 대표적인 명절 선물 상품인 한우, 굴비, 배 등의 시세 상승으로 설 선물 가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장흥한우 선물세트 1.5kg . 사진=롯데닷컴 제공

이에 유통업계는 설 선물 세트의 인기 상품인 한우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롯데닷컴이 전년보다 일찍 한우 사육농가 확보를 마쳐 작년 추석과 동일한 가격 수준의 선물세트를 선보여 주목된다.

13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식품 물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설을 앞두고 가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한우 상품 세트의 경우, 동급의 유사 구성 상품에 비해 약 15~2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롯데닷컴은 '2016 설맞이 한우 선물세트' 매장을 마련하고 한우 산지로 유명한 횡성, 장흥, 안동 등 유명한 지역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등급 이상의 국거리, 불고기, 산적용 소고기로 구성된 '장흥한우 선물세트 1.5kg(5만9900원)'과 1등급 이상의 꽃등심, 안심, 채끝으로 구성된 '뿌리한우 1등급 구이세트 1.2kg(9만9000원)'는 특히 눈 여겨 볼만 하다.

또 이번엔 삼각살, 업진살, 치마살 등의 특수부위로 구성된 한우 상품 구색도 전년 대비 30% 가량 더 늘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한우 소비 문화가 과거 등심 중심의 소비에서 최근 특수부위 소비로 많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