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된 이후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해 말 ‘혼외자 스캔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 세계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 지난해 말 ‘혼외자 스캔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 세계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SK그룹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20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보럼)에 참석한다.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이 된 1998년부터 2013년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포럼에 참석, 다보스포럼을 비즈니스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임팩트 투자’ 세션에 기업 대표로 참석해 SK그룹의 비전을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최 회장은 혼외자 스캔들로 인해 회사 임직원들에게 불편을 줄 것을 우려해 서린동 본사가 아닌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공개석상에 나서면 이목이 집중돼 기업경영에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 SK 계열사의 지방 현장을 돌아보며 업무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에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한데 이어서 지난해 찾지 못했던 지방 현장을 잇따라 방문, 계열사 업무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