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쾌적한 친환경도시가 조성된다.
아산시는 배미동 일대에 전국 최대 친환경 에너지단지를 조성해 세계 최초의 바이오에너지마을인 독일 니더작센주 괴팅엔 윤데를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14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중인 신창면 수산리 축산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기존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과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음폐수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모아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에 쓰고 남은 소화액은 액비도 만들어 농경지에 활용하게 된다. 폐열은 온실을 설치해 파프리카 재배 등 시설작물 경작, 곤충사육장으로 보내진다.
수산리 축산분뇨 에너지화 시설은 돼지 분뇨를 하루 140톤(아산시 발생량 20%)과 음식폐기물 60톤(아산시 발생량 80%)을 함께 처리하면서 액비 190톤과 1400가구가 쓸 수 있는 2만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시는 기존 개방형 분뇨처리시설과는 달리 지역 주민이나 외부인이 혐오감을 갖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가축분뇨와 음식폐기물의 반입단계부터 반출까지 전 공정을 철저하게 밀폐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