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세계 곳곳에서 교육봉사와 트레킹 완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 대구대학교는 해외봉사단 29명을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시의 인근에 위치한 춘데비 마을에 오는 16일까지 파견했다. 봉사단은 현지 마을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난타, 태권도, 종이접기 등을 가르치는 교육봉사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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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네팔 현지 학생들에게 종이접기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대 제공 |
학생대장인 임진규(호텔관광학과 3년, 22세) 씨는 “봉사라고 해서 도움을 준다는 의미보다는 현지 가정집을 직접 방문해 현지 문화를 배우고 체육대회를 열어 현지 학생들과 함께 뛰어 놀며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배우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대학교 사범대학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예비 교사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학교현장실습 및 교육봉사자 10명을 필리핀으로 파견했다.
파견 학생들은 필리핀 서네그로스주 주도인 바콜로드 시에 위치한 라살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대학교 도전문화탐방단 23명은 1일부터 12일까지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 파견돼 혹한 속에서도 트레킹을 완주하며 극기심을 길렀다.
학생들은 안나푸르나 고산지대 60여km를 걸으며 고산병과 발목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베이스캠프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대구대학교는 2012년부터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 때 대학생들의 꿈을 위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도전문화탐방단은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몽골 고비사막, 네팔 히말라야 등 세계 오지로 대학생 총 160여명을 파견한 바 있다..
홍덕률 대구대학교 총장은 “세계 속에서 한국과 대구대의 이름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학생들의 멋진 활약이 인상적이다”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꿈을 위한 도전을 이어나가기 위한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