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국제유가가 12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진 가격에서 마감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00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8달러(5.71%) 떨어진 배럴당 29.4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이 종가기준으로 배럴당 3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12년만에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4달러(6.3%) 하락한 배럴당 28.9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30달러대가 무너진 것은 2004년 2월 이래 처음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28.8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